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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상원, 스테이블코인 규제 속도 촉구: 파운드화가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추월할 수 있을까

2026-06-03

영국 상원 금융서비스규제위원회가 최근 보고서를 발표해 정부에 스테이블코인 규제 입법을 서두르라고 촉구하면서도, 규정이 지나치게 엄격해지면 파운드(GBP) 연동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사실상 작동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Tokenpost가 인용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영국은 이미 미국과 EU에 뒤처졌다”고 직설적으로 지적하며, 규제 불확실성이 오랫동안 자국 스테이블코인 개발과 투자를 억눌러 왔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달러 연동 USDT(Tether)와 USDC(Circle)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파운드 토큰의 제도화는 거의 제자리걸음이라고 짚었다.

이 뉴스의 핵심은 이미 발효된 법이 아니라, 입법 기관이 규제 속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압박을 가했다는 점이다 — 이 점을 이해해야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카드에 실제로 어떤 무게를 갖는지 판단할 수 있다.

편집자 해설: 카드 보유자에게 어떤 의미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규제 프레임워크 신호”이지 “즉시 발효되는 한도 변경”이 아니다. 보고서 자체는 어떤 발급사의 수수료나 한도, 이용 가능 여부도 바꾸지 않는다.

어떤 사용자 시나리오가 영향을 받는가

이 뉴스의 간접적 영향을 받는 대상은 영국 거주자로서 파운드로 입출금하는 USDT 가상카드 이용자다. 이런 이용자들이 현재 주로 택하는 방식은 여전히 달러 연동 경로다. USDT를 카드에 충전하고, 결제 시 발급사가 환율에 따라 GBP로 환산해 정산한다.

7일 / 30일 / 90일 전망

과거 사례와의 비교: 호소 vs 입법 vs 실행

이번 사안을 과거 두 가지 사례와 나란히 놓고 보면 경계가 훨씬 분명해진다.

첫 번째 비교 대상은 EU MiCAR다. 2020년 제안에서 2023년 정식 입법, 그리고 2024년 스테이블코인(자산준거토큰과 전자화폐토큰) 조항의 단계적 적용까지, EU는 약 4년이 걸렸다. MiCAR 시행 후 일부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EU 규제 거래소에서 상장 관련 조정을 겪은 것도 사실이다. 공통점은 둘 다 “규제 불확실성 → 입법 명확화”로 나아간다는 것이고, 차이점은 영국이 이번에는 아직 상원 위원회의 “호소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의견수렴 초안조차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MiCAR 당시보다 더 이른 시점이다.

두 번째 비교 대상은 2023년 USDC의 일시적 디페깅이다. 그 사건은 시장과 준비금에 관한 사건으로 코인 가격에 직접 타격을 줬다. 반면 영국 상원 보고서는 순수한 정책 방향 논의이며, 어떤 코인의 준비금이나 페깅 안정성과도 무관하다. 이 두 유형의 사건을 혼동하는 것이 개인 투자자가 가장 쉽게 범하는 판단 오류다 — 전자는 온체인과 준비금을 봐야 하고, 후자는 입법 일정만 보면 된다.

다시 말해, MiCAR는 “입법이 상장 구도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USDC 디페깅은 “정책 뉴스 ≠ 가격 리스크”라는 것을 알려준다. 영국의 이번 사안은 전자의 더 초기 버전에 해당한다.

규제 및 준법 경계

현재 영국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태는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영국 FCA의 암호자산 규제 방침은 공식 암호자산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본 사이트는 독립적인 온체인 테스트를 수행하지 않으며, 위 판단은 공개된 규제 문서와 발급사의 공식 정보에 근거한 것이므로 구체적인 사항은 공식 페이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영국 현지 이용자는 영국 준법 가이드를 참고해 전반적인 프레임워크를 파악할 수도 있다.

앞으로 주목할 만한 핵심 시점

  1. HM Treasury / FCA의 공식 대응: 상원 보고서 이후 행정부와 규제 당국이 일정을 제시하는지 여부.
  2. 스테이블코인 의견수렴 초안(consultation paper): 파운드 스테이블코인이 “개념”에서 “상품”으로 넘어가는 첫 번째 확실한 분기점이다.
  3. 첫 라이선스 취득 파운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준법 발행사가 등장하기 전까지 “파운드 스테이블코인 카드”는 구상 단계에 머문다.
  4. 영국 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취급 방식: 향후 프레임워크가 USDT/USDC에 차등적 요건을 둔다면, 그때 비로소 지금 쓰고 있는 카드에 실질적 영향이 생긴다.

편집자 제안

한 줄 요약: 규제는 명확화 속도를 내고 있지만, 오늘 쓰고 있는 카드는 그대로 쓰면 된다.